강남어게인이
강남 보스턴이
되던 날
강남어게인은 임대료가 오르자 자리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새로 고른 곳은 예전 강남CNN이 있던 삼성동 자리였고, 이름도 이때 강남 보스턴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전하면서 인테리어와 음향 시스템을 새로 맞췄고 호스트 구성도 다시 꾸렸습니다. 대신 바꾸지 않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자리는 옮겨도 가격은 올리지 않는다는 원칙입니다.
새 공간은 이전보다 넓어졌습니다. 룸 사이 방음을 다시 손봐 옆 룸 소리가 넘어오지 않게 했고, 노래 소리가 뭉개지지 않도록 음향을 정밀하게 맞췄습니다. 손님이 오래 머무는 공간이니 눈에 띄는 장식보다 앉아 있기 편한 쪽을 먼저 챙긴 셈입니다.
어게인 시절을 기억하는 손님이라면 예약할 때 그렇게 말씀해 주세요. 예전에 즐기던 구성과 분위기를 기준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자리는 옮겨도, 가격은 그대로.
그래서 어게인 시절 손님들도 이름만 바뀐 단골집처럼 다시 찾고 있습니다.